오늘은
얇고 부드러운 우리밀 수제비로 인사드립니다.
장마비가 일주일이상 오니
참꾸물꾸물한 날씨가 요상하여
간단한 수제비로 준비해봤습니다~
남쪽은 더워 힘들고, 중부위쪽은 비가 일주일째와서 꿉꿉해 힘들고..
두하늘을 이고 살다니... 별일 입니당ㅋㅋ
수제비 한마리 몰고
기분도 잡아보고 꿉꿉함도 날려봅니다~
요즘 우리밀이 그나마 적지않게 생산되어 참 기쁩니다.
90년대 초만 하더라도 우리밀생산과 가공은 바위에 계란치기였는데 말이죠ㅎㅎ
수많은 사람들의 노고와 땀이 담겨진 우리밀이라 더 애뜻하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.
요즘에는 토종 앉은뱅이밀도 생산되고 있어서
더할나위없이 기쁘기만 합니다~~
하얗게 정제된 밀가루.. 열량덩어리
정제안된 통밀가루, 우리밀가루 .. 영양덩어리 죠 ㅎㅎㅎㅎ
우리밀이 더많이 사랑받고 소중하게 대접받아서
우리 국토 그 어느 들판에서도 흔하게 마주쳤으면 좋겠습니다~~
우리밀이라 누런색깔?!!!....
원래 밀가루색은 누런색이라는ㅎㅎㅎ 사실을 우린 점점 잊고 삽니다ㅋㅋ
우리밀수제비에 청양고추 장아찌 담뿍 올려 얼큰하게 먹습니다~
수제비가 얇고 넓적하게 잘 만들어졌죵~~ㅎㅎ
아래쪽에서 상세히 설명하겠슴돠~~
수제비가 얇고 부드러워서 술렁술렁 잘도 넘어갑니당요ㅋㅋ
우리밀 수제비
재료: 우리밀가루 1과1/2컵, 애호박1/5개, 당근약간, 감자1/2개, 대파1/2개
반죽: 물1/2컵, 소금1/2작은술, 올리브유1큰술
육수: 다시마우려끓인물4컵, 멸치가루1/2큰술, 새우가루1/2큰술, 디포리(밴뎅이)가루1/2큰술
간: 국간장3큰술, 다진마늘1작은술
곁들임: 청양고추장아찌5개
1. 준비
우리밀가루를 준비한다.
애호박, 당근은 곱게 채썰고, 대파도 어슷하게 썰고
감자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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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숟가락으로 반죽
밀가루 반죽은 첨부터 손으로 하지말고
어느정도 뭉쳐진후 손으로 하면 손이 지저분해지지않고 깔끔하게 반죽이 됩니당 이것도 비법^^
먼저, 소금1/2작은술을 밀가루에 넣고 섞어준후
물1/2컵분량을 조금씩 넣어가며 숟가락으로 휘저어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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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손으로 반죽
날가루가 살짝 있을정도로 뭉쳐지면, 올리브유1큰술을 넣고
수저를 빼내고 손으로 반죽을 한다.
소금은 찰지게 해주는역할을 하고
기름은 손에 묻지않고 반죽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참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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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냉장숙성
손으로 반죽은 힘을 주어 매끄러워질때까지 해줍니다~
수제비나 칼국수 반죽은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30분이상 냉장숙성을 시켜줍니다.
그래야 자체 탄력도 생기고 수분도 골고루 나누어 가지게 되어 더욱 맛있는 반죽이 됩니다 참조
매끄러워진 반죽은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숙성시켜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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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육수
반죽이 냉장숙성이 적당시간 되었으면
냄비에 다시마우려끓인물4컵을 붓고 멸치가루1/2큰술, 새우가루1/2큰술, 디포리가루1/2큰술을 넣고
끓이다가 한소끔 끓어오르면, 준비한 감자를 넣고 끓여준다.
(천연조미가루는 만들어두는 번거로움이 있다지만, 한번 만들어두면
요술방망이처럼 빠르게 조리할수있으니 좋슴돠~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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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얇은 수제비띄우기
냉장숙성된 반죽을 꺼내 얇게 반죽을 끌어올린후
손가락 세마디에 넓게 올려주고 엄지로 끊어냅니다~~
다시 말하자면, 엄지와 검지로 수제비를 만들지말고
손바닥으로 수제비를 만들어 엄지검지로 끓어내지말고
손바닥에 올려진채로 엄지와 손바닥으로로 떼어내는 것임돠~
이렇게 하면 넓고 얇팍한 수제비를 만들어 낼수있슴돠~~ 이거 비법임돠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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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사진찍는데 어려움이 있어 ... 요래 나왔는디요ㅠㅠ)알아들으신것으로 알고 통과 ^^
수제비는 팔팔 끓는 육수에 띄어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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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. 마무리
수제비가 동동 뜨기 시작하고 잘 익었으면
준비한 야채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준후 불을 끈다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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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. 담기
그릇에 담고 청양고추 장아찌 곁들여 맛있게 먹기~~
소박한 한그릇에
우리밀에 대한 사랑을 담았습니다~
하얀 열량덩어리가 아닌
누런 영양덩어리로 한그릇 든든하게, 매콤하게 먹었습니다~
수제비 한마리 몰고가도
든든하겠지요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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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동안 맛과멋(어느덧맛객)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.
이전 블로그는 그대로 저의 요리보고서로 남겨두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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